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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026

마태복음 6:25-34

⭕️예수님은 갑자기 인간의 가장 현실적인 걱정거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생계와 관련된 문제는 누구에게나 가장 현실적이고 본능적인 염려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염려를 전혀 모른 척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정면으로 다루십니다.


의식주의 문제로 염려와 근심이 생길 때, 주님은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사실을 들려주십니다. "생명"이 음식보다 귀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종종 수단을 붙들고 살다가 "목적"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 자체보다 그 생명을 유지하는 조건들에 더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가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새를 보라고 하십니다. 씨를 뿌리지도, 거두지도, 곳간에 모아두지도 않지만 하나님이 먹이신다고 하십니다.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하십니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더 아름답게 입혔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아무 노력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피조계의 모든 질서와 필요를 하나님이 세우고 하나님이 공급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종종 책임과 염려를 혼동합니다. "책임"은 우리에게 맡겨진 몫이지만, "염려"는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염려는 아무것도 더하지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주범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이 질문이 얼마나 마음에 와닿는지 알게 됩니다. 염려하는 것이 마치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래를 앞당겨 살아냄으로 오늘(현재)을 소모"시키는 일 입니다.


그래서 염려는 이방인들의 삶, 즉 "하늘 아버지 없는 사람들 (자기 힘으로만 살아야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이미 다 아십니다. 우리가 모르는 것까지도 세밀하게 다 아십니다. 이 사실 하나만 붙들어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신앙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세워 주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먼저"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다 내려놓고 산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삶의 "최 우선"에 둘 때, 나머지는 그 자리를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믿음은 모든 문제를 한 번에 없애는 능력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갈 힘을 하나님께 맡기는 용기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일일이 모든 사실을 말로 표현하거나 설명하지 못하는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저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지 몰라도 또 누군가에게는 좌절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의 말"로 설명하면 안되는 일들에 대해선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제가 침묵하는 동안 우리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아름다운 정원을 일궈 놓으셔서 모두가 감사하고 기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시기 때문입니다.


물가로 성도 여러분, "오늘"이라는 하루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며, 염려 대신 신뢰로 살아가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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